사진:과기정통부 |
[대한경제=심화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2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서울 AI 허브에 국내외 연구진이 인공지능(AI) 관련 국제 공동 연구를 진행할 국가 AI 연구거점을 개소했다고 밝혔다.
국가 AI 연구거점은 내년까지 7600㎡ 규모로 확충될 계획인 서울 AI 허브 내에 설치되며 글로벌 AI 리더 양성과 AI 관련 산학연 연구 생태계의 구심 역할을 맡는다. 2028년까지 국비 440억원을 포함한 946억원이 투자된다.
연구거점의 구축과 운영을 맡을 수행기관으로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ㆍ고려대ㆍ연세대ㆍ포스텍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연구거점에서는 AI 모델 훈련과 운용에 필요한 비용 곡선의 법칙(뉴럴 스케일링 법칙)의 한계를 초월해 성능과 효율성을 달성하는 연구가 미국 워싱턴대 연구진 주도로,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연구가 코넬대 연구진 주도로 진행된다.
정부는 지난 9월 윤석열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하는 민관 AI 협력 구심점 국가AI위원회와 한미 글로벌 AI R&D 교두보인 글로벌AI프론티어랩을 출범시켰다. 오는 11월에는 AI 안전연구소를 출범하여 고도화된 AI 위험에도 체계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 이경우 대통령실 AIㆍ디지털 비서관, 전성수 서초구청장, 홍진배 IITP 원장, 이광형 KAIST 총장, 유혁 고려대 연구부총장, 이원용 연세대 연구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국가 AI 연구거점의 성공적 출범과 혁신적 운영이 우리나라 AI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AI 산업 진흥, 신뢰 기반 조성과 대한민국 AI G3 도약 ‘국가 총력전’을 뒷받침하기 위해 국회에서의 AI 기본법 제정이 시급한 상황으로, 정부는 이를 보다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심화영 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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