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봉승권 기자] 소재철 대한건설협회 전북특별자치도회 회장은 28일 전주소통협력센터에서 열린 ‘전주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방안을 위한 토론회’에 참여해 시 역점사업에 지역건설업계의 참여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전주 소재 건설업체와 지자체, 민간단체 전문가, 관련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해‘지역건설산업 현황 분석 및 상생방안 구축’을 주제로, 다양한 정책 제안과 더불어 지역 현안 해결방안 등을 논의했다.
소재철 전북도회장은 “타 지자체의 경우 도로, 하천 등 분할이 용이한 사업은 계획단계 부터 분할 발주를 의무적으로 추진하고, 대형공사의 지역업체 공동도급 참여 시공비율도 49%를 넘어 51%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전주시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자치조례 등에 분할발주와 지역업체 참여율 상향에 대한 내용을 강화해 전주종합경기장 개발 및 왕의 궁원 프로젝트 등 시 역점 사업에 지역건설업체 참여를 최대한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적정 공사비ㆍ공기 확보를 통한 품질과 안전한 건설문화 안착을 위한 제도를 추진해 줄 것을 주문하며, 100억미만 중소형 공사에는 표준시장단가 적용 배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소 회장은 또 “앞으로 전주시의회와 긴밀하고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지역건설업계가 직면한 문제와 애로사항에 대한 해결책을 함께 모색할 것을 희망한다”며, “지역건설업계와 함께 지역경제와 지역건설산업 발전을 위한 기틀을 마련해 나가자”고 밝혔다.
박형배 도시건설위원회 위원장은 “지역건설산업의 활성화는 지방재정의 근간이 되며 성장기반 제공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며, “건설경기를 부양할 다각적인 지원방안 마련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봉승권 기자 sk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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