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최중현 기자]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2구역 재개발사업이 총회를 통해 관리처분계획안이 통과되며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2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북아현 2구역 재개발사업조합은 지난 26일 오후 관리처분계획 수립을 위한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조합원 수 1235명 중 서면참석 960명, 현장투표 78명 등 총 1038명의 조합원이 참석했으며, 현장에는 666명이 직접 참석했다.
이날 상정된 관리처분계획안은 찬성 893표, 반대 116표, 무효 및 기권 29표로 통과됐다. 관리처분계획안에 따르면 조합원 분양가는 3.3㎡당 2079만원~2533만원, 일반분양가 3.3㎡당 4800만원을 포함하고 있으며, 비례율은 105.0039%다.
이 단지는 재개발 사업을 통해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28개동, 2320가구로 조성된다. 조합원 분양물량은 1227가구, 일반분양은 692가구, 임대는 401가구 등이다.
시공자인 삼성물산·DL이앤씨 컨소시움 공사도급계약 변경에 대한 내용도 포함됐다. 이번 안건 가결에 따라 공사비는 3.3㎡당 748만원, 총 공사비는 8861억원이다. 공사기간은 실 착공을 기준으로 40개월이다.
이날 총회 안건은 관리처분계획(안) 승인을 비롯해 △시공자(삼성물산, DL이엔씨) 공사도급계약 변경(안) 승인의 건 △아현성결교회 합의서 체결 추인의 건 △북아현성결교회 합의서 체결 추인의 건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 이율 및 상환 방법 승인의 건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약정체결 승인의 건 △조합원 이주 결의 및 철거(멸실) 동의의 건 △손실보상비 지급 승인의 건 △총회 의결사항 대의원회 위임의 건 등이 상정됐으며, 모두 가결됐다.
최중현 기자 hig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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