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FTA종합지원센터가 29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개최한 '해외 상표분쟁 예방 및 대응기법 세미나'에서 주동필 FTA활용정책실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 한국무역협회 제공 |
한국무역협회 FTA종합지원센터(센터장 이인호 한국무역협회 부회장)는 29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해외 상표분쟁 예방 및 대응기법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특허청의 상표 분야 동향과 상표공존동의제도를 활용한 분쟁 대응법, 미국ㆍEUㆍ중국ㆍ일본 등 주요국별 예방전략이 소개됐다.
이덕재 특허법인 카이 변리사는 "올해 5월부터 시행된 상표공존동의제도를 활용하면 현지 선행등록상표로 인한 등록 어려움을 해소하고 분쟁을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허법인 다울 이병희 대표변리사는 “올해 기준으로 중국과 일본은 우리나라 수출의 약 20%와 4.5%를 차지하는 주요 시장으로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만큼 상표분쟁으로 인한 피해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특히 중국의 상표권 보호환경은 개선되고는 있지만 여전히 무단선점에 의한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우리 기업들의 적극적인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주동필 무협 FTA활용정책실장은 "최근 외국 업체의 상표도용과 현지 기업과의 분쟁으로 해외 진출에 애로를 겪고 있다"며 "진출 희망 국가별 대응방법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미나 영상과 자료는 무협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무협은 비관세장벽 콜센터를 통해 지식재산권과 해외인증 무료상담도 제공한다.
김희용 기자 h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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