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광주공장./사진: 금호타이어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금호타이어가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1150억원, 영업이익 1402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1% 증가하며 4개 분기 연속 1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45.7% 급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12.6%를 달성했다.

글로벌 완성차 시장의 수요 둔화 속에서도 교체용(RE) 타이어 시장을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돼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18인치 이상 고인치 제품 판매 비중 확대가 수익성을 견인했다. 올 3분기 고인치 제품 판매 비중은 41.8%를 달성했으며, 전기차용 타이어 신차용(OE) 납품 비중은 14%를 기록했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18인치 이상 고인치 제품 판매 비중 42% 달성, 글로벌 OE 매출 기준 EV 타이어 비중 16% 이상 확보 등을 목표로 제시했다. 연간 매출 목표는 4조5600억원을 제시했는데, 3분기까지 72%인 3조2914억원을 달성했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전기차 전용 브랜드 ‘이노뷔(EnnoV)’를 출시하며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한 ‘타이어 디지털 트윈’ 환경을 구축해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글로벌 신규 공장 투자도 검토 중이며, 베트남 공장의 안정화로 생산능력 확대가 예상된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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