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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수자인 오브센트’ 고급화 전략으로 ‘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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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1-05 17:01:05   폰트크기 변경      

일반 2116가구 정당계약 2주 만에 100% 분양

한양의 기술력 총동원…“랜드마크로 조성할 것”

[대한경제=정회훈 기자] 한양이 김포 북변4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한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조감도)’가 완판에 성공했다. 불확실한 부동산 시장 환경 속에 고급화 전략이 통했다는 분석이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북변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 시행하고 한양이 시공한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는 지난 20일 100% 분양을 완료했다.

정당계약 개시 약 2주 만의 일로, 분양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일반분양 물량이 2116가구에 달한 데다, 스트레스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2단계 시행 등 정부의 대출규제가 강화된 이후라서다.

최고 수준의 상품성을 바탕으로 고급화로 접근한 마케팅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의 분양가는 주변 시세보다 높은 3.3㎡당 평균 2050만원(옵션 제외)으로 책정됐다.

단지는 한강 서남부권의 랜드마크로 불릴 만큼 우수하다.

우선 네이밍부터 심혈을 기울였다. 브랜드의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시공사명을 뺏다. 오브센트는 가까이를 뜻하는 라틴어 ‘오브(ob)’와 중심의 뜻을 지닌 영어 ‘센트럴(central)’을 결합해 작명했다. ‘새로운 중심에서 생활의 모든 것을 곁에 둔 단지’라는 의미다.

단지 조성에는 한양의 기술력이 총동원됐다. 커뮤니티는 매머드급 단지에 걸맞게 실내체육관, 클라이밍, 골프연습장, 프라이빗시네마, 쿠킹 스튜디오 등 지역 최대인 46개소로 구성했고, 명품의 상징인 스카이라운지도 조성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외관은 커튼월룩(입면), 아트파사드(측벽), 파노라마형 문주 등으로 특화설계해 품격을 높였다. 조경은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그린스페이스 솔루션팀이 맡아 폰드락가든, 어드벤처가든, 워트프론트가든 등 다양하게 꾸몄다.

입지도 훌륭하다. 김포골드라인 걸포북변역이 맞닿아 있는 초역세권에, 3만5000㎡ 규모의 북변공원을 품어 쾌적한 정주여건을 자랑한다. 걸포북변역은 인천2호선 연장이 계획되어 있다. 여기에 주변으로는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선(감정역)이 2031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AㆍD노선도 들어설 예정이다.

한양 관계자는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는 김포를 넘어 한강 서남부권을 대표하는 단지로 만들고자 상품성 강화에 많은 공을 들인 것이, 좋은 분양결과로 이어졌다”며, “성실 시공을 통한 고품격 단지로 조성하여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는 김포시 북변동 184번지 일원에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짜리 29개동, 총 3058가구로 조성된다.

정회훈 기자 ho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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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술부
정회훈 기자
hoony@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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