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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 “고려아연 황산 품질저하, 정전사고 탓…경영권 분쟁과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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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0-29 17:14:42   폰트크기 변경      

영풍빌딩 전경./사진: 영풍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고려아연이 29일 발표한 ‘반도체 황산 품질 우려’ 관련 보도자료에 대해 영풍이 즉각 반박에 나섰다.

영풍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반도체 기업들의 품질 우려는 10월 중순 고려아연 공장 내 정전사고로 인한 일시적 공정 문제 때문”이라며 “이는 경영권 분쟁과는 전혀 무관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앞서 고려아연은 보도자료를 통해 “반도체 기업들이 경영권 분쟁으로 인한 공급 차질을 우려해 다른 업체로 공급처를 다양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영풍은 “반도체 기업들이 정전사고로 인한 품질 저하와 관련해 ‘통상적인’ 품질 유지 요청 공문을 보낸 것을 경영권 분쟁 관련 소재로 둔갑시켰다”고 주장했다.

한편, 고려아연은 국내 반도체용 고순도 황산의 65%를 공급하는 최대 생산업체다. 현재 최대주주 MBK파트너스ㆍ영풍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진행 중이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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