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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이 공급하는 K2전차의 사격통제시스템 구성 이미지. / 이미지 : 한화시스템 제공 |
[대한경제=한형용 기자] 한화시스템은 올해 전년 대비 두 자리 수 규모의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방산 부문에서 기존 수출 관련 매출의 지속적인 반영과 ICT 부문에서 금융솔루션 기반의 대외 사업 확장이 올해 실적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2024년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약 6392억원, 영업이익 570억원, 당기순이익 81억원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약 184억원(2.96%), 영업이익은 173억원(43.69%)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331억원(-80.21%)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방산 부문은 UAE와 사우디아라비아 천궁-II 다기능레이다(MFR) 수출을 비롯해 폴란드 K2 사격통제시스템 및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4차 양산 등 대형 사업들이 실적을 견인했다.
ICT 부문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시스템 통합과 차세대 ERP(경영관리시스템) 구축ㆍ신한라이프 영업지원시스템 개발 등 대내외 사업으로 실적을 공고히 했다.
한화시스템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영업이익 대비, 감소세를 기록한 당기순이익을 ‘환율 변동성에 따른 환차손’이라고 설명했다. 7월에 이루어진 사우디 천궁-II 다기능레이다(MFR) 수출 대금의 외화 자산 가치가 3분기 실적 집계 시점인 9월말 원ㆍ달러 환율의 일시적 약세 영향을 받았다.
한화시스템 3분기 수주 잔고는 전년 동기 5조9457억원보다 33.27% 증가한 총 7조9236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 중이다.
한형용 기자 je8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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