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김호윤 기자]HK이노엔은 올해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229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다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8% 감소한 222억원을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145억원으로 0.3％ 줄었다.

HK이노엔은 이 같은 매출액 성장에 대해서는 전문의약품 사업 부문 성장 등이 이번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사진: HK이노엔 제공

실제 전문의약품 사업의 이번 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각각 199억원, 206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3.3％, 8.6％ 늘었다.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의 경우 처방액 504억원, 매출액 357억원으로 같은 기간 각각 25.8％, 8.4％ 증가했다.

다만 숙취해소제 경쟁 심화로 H&B(헬스·뷰티) 부문 사업 매출이 줄어든 것이 영업이익 감소 등에 영향을 줬다고 HK이노엔은 설명했다.

이번 분기 H&B 분야 영업이익은 24억원, 매출액은 23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1.6％, 9.4％ 줄었다.

숙취해소제 ‘컨디션’ 매출은 136억원으로 같은 기간 9.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김호윤 기자 khy2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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