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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한성백제문화제, 전년 대비 외국인 방문객 43%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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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0-31 11:48:42   폰트크기 변경      
총 3만4712명 방문

‘석촌호수’, 롯데몰 이어
‘송리단길’, ‘호수단길’ 관광지로 등극



.지난 9월 27일 제24회 한성백제문화제 개막식에 참석한 외국인 방문객 / 사진 : 송파구 제공 


[대한경제=박호수 기자] 서울 송파구가 올해 열린 ‘한성백제문화제’ 기간 동안 지역 명소를 방문한 해외거주 외국인 방문객이 지난해보다 43% 늘어났다고 31일 밝혔다.

‘제24회 한성백제문화제’는 지난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렸다. 축제에는 3일 간 관람객 30만여 명이 다녀갔다.

구는 지역 축제가 관광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자 외국인 방문객을 중심으로 빅데이터 분석에 나섰다. 자료는 SK텔레콤 정보를 기반으로 했다.

분석 기간은 올해 축제 기간과 지난해 축제가 열린 지난해 9월 22일부터 24일을 비교했다. 분석 대상지는 축제 주 무대인 평화의 광장을 포함해 지역 명소 석촌호수, 방이맛골, 송리단길, 호수단길, 롯데 일대 총 6곳이었다.

분석 결과, 올해 축제 기간 대상지를 방문한 외국인은 총 3만4712명이었다. 이 중 국내거주 외국인(장기체류)은 1만4012명, 해외거주 외국인(단기체류)은 2만700명이었다.

이는 관광을 목적으로만 송파구를 찾은 외국인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전년 대비 해외거주 외국인 방문객은 6169명이 늘어나 43% 대폭 증가했다.

외국인 방문객의 국가도 다양해졌다. 지난해 3일 간 평균 87개국에서 올해는 97개국으로 10개국이 늘었다. 외국인 방문객 상당수는 주변 국가인 중국ㆍ일본ㆍ대만에서 왔다.

이 밖에도 지구 반대편 국가인 우루과이는 물론 몰타, 브루키나파소, 가이아나, 안도라 등 다양한 나라들이 송파구를 방문했다.

방문객들이 가장 많이 찾은 장소는 지난해 이어 올해도 석촌호수와 롯데몰 일대였다. 차이점은 ‘방이맛골’로 대표되던 먹거리 명소가 1년 새 ‘송리단길’과 ‘호수단길’로 확대되었다는 점이다. 두 곳의 방문객은 각 224명, 184명 증가했다.

이를 두고 구는 송리단길 가이드북 제작, 호수단길 명명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구는 지역 대표 축제인 ‘한성백제문화제’ 기간을 전후해 석촌호수, 올림픽공원, 송리단길 등 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이벤트와 문화예술 행사를 이어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청년예술축제 ‘야호 페스티벌’, 외국인 한식 요리 강좌, 빛축제 ‘호수의 가을과 겨울, 그리고 루미나리에’ 등을 개최했다.

서강석 구청장은 “이번 통계는 지역 축제가 볼거리, 즐길거리를 찾는 외국 관광객에게 색다른 관광콘텐츠를 제공하는 계기가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지속해 전 세계에서 연중 관광객이 찾아오는 글로벌 관광지로 발돋움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박호수 기자 lake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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