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노태영 기자] 제2대티터널 도로개설과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 등 2개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했다.
기획재정부는 31일 오후 김윤상 2차관 주재로 ‘2024년 제7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개최하고 예타 대상사업 선정 및 예타 결과 안건 등을 심의 및 의결했다고 밝혔다.
우선, 위원회는 2개 도로 사업에 대한 예타 조사 결과를 함께 의결했다.
총사업비 2093억원 규모인 제2대티터널 도로개설은 부산시 사하구 괴정동~서구 아미동을 연결하는 왕복 4차선 터널 신설로 대티터널 일원의 상습 지정체 해소를 위한 사업이다.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총사업비 2587억원)은 대전 유등천 우안의 기존 도로 확장 및 일부 구간 신설을 통한 왕복 4차로 구축으로 대전 도심권 교통혼잡을 해소가 사업 목적이다.
또한, 이번 위원회에서는 국가균형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의료기반 확충, 노후시설 개선 등을 위해 계획중인 총 5개 사업을 예타 대상으로 선정했다.
총사업비 1조9326억원 규모의 전라선 고속화는 전북 익산~전남 여수 구간의 시설개량 등을 통해 열차운행의 안전성을 제고하고, 수도권-전라권 간 통행시간을 단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동남권순환 광역철도 건설은 총사업비 3조12억원을 들여 동남권(울산, 양산, 김해) 지역 철도망 구축으로 경남지역 대도시 간 연결성 강화 및 초광역경제권 형성 지원이 사업 목적이다.
국립자연유산원 건립(총사업비 1810억원)은 자연유산의 효과적 보존 및 관리를 위한 사업이며, 부산대병원 지역완결형 글로벌 허브 메디컬센터 구축(총사업비 7065억원)은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문가 중심 병원으로의 도약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마지막으로 대구 북부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 현대화(총사업비 4460억원)는 노후화된 현 도매시장 시설을 이전ㆍ신축해 선진 도매시장을 조성하고 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에 타당성을 확보한 2개 사업은 관련 예산 확보 등을 통해 사업을 적기 추진할 것”이라며 “예타 대상으로 선정된 5개 사업은 조사 수행기관에서 전문 연구진 구성 등을 거쳐 빠른 시일내 예타 조사를 착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노태영 기자 f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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