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서울시 동작구 전문건설회관에서 열린 전문건설공제조합 제79회 임시총회에서 이은재 이사장이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사진: 조합 제공. |
[대한경제=김승수 기자] 전문건설공제조합(이사장 이은재ㆍK-FINCO)이 악화된 건설경기 속에서도 수익증대를 도모하는 적극적인 경영기조를 이어간다.
전문조합은 31일 오후 서울 전문건설회관에서 제79회 임시총회를 열고 ‘2025사업연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2025사업연도 예산안은 수익예산 4682억원, 비용예산 3077억원, 당기순이익 1123억원 실현을 목표로 편성됐다.
수익예산은 전년 대비 202억원 증가한 4682억원이 편성됐다.
조합은 투자 및 수주 감소로 건설경기 하방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신규 조합원 유치, 조합원 이용률 제고 등을 통해 영업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조합은 안정적 자산운용을 실현, 수익 실적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비용예산은 전년 대비 277억원이 증가한 3077억원이 편성됐다. 조합은 건설경기 하강으로 인해 대손충당금과 공제책임준비금 적립비용 등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비용은 증가했지만, 일반관리비 증가를 최소화해 경영 효율화를 달성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이은재 조합 이사장은 총회 개회사에서 “건설경기 하락세가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조합을 둘러싼 경영환경도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적극적인 영업활동과 자산운용을 통해 극복하겠다”면서 “확고한 재무건전성 아래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함으로써 조합원께 이익이 최대한 환원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승수 기자 s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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