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 정리부터 신탁, 시니어비지니스까지 ‘토탈 자문’

[대한경제=이승윤 기자] 법무법인 화우(대표변호사 이명수)가 국내 최고의 신탁 전문가들을 영입해 기존 WM(Wealth Management, 자산관리)팀을 ‘자산관리센터’로 확대 개편하는 등 개인 자산가와 기업들을 위한 ‘맞춤형 토탈 서비스’를 강화하고 나섰다.

(왼쪽부터) 법무법인 화우의 배정식 수석전문위원, 박현정 전문위원/ 사진: 화우 제공

화우는 배정식∙박현정 하나은행 전 리빙트러스트센터장을 각각 수석전문위원, 전문위원으로 영입했다고 31일 밝혔다.

배 수석은 하나은행 재직 당시 국내에 ‘유언대용신탁’을 처음 도입한 인물로, 국내는 물론 일본 등 해외에서도 널리 알려진 신탁 전문가다. 은행에서 상속ㆍ증여ㆍ후견ㆍ신탁ㆍ기업승계로 10만 건 이상의 사례를 다뤘고, 국내 최초의 신탁센터인 리빙트러스트 센터를 만들어 1조원 이상의 신탁 잔고를 달성하기도 했다.

박 위원도 배 수석과 함께 하나은행에서 호흡을 맞춘 베테랑으로, 10년간 프라이빗뱅커(PB)로 활약했다. 리빙트러스트센터에서 팀장과 센터장을 연달아 맡으면서 금융권 최초로 보급형 신탁인 가족배려신탁을 출시했다.

국내 신탁계의 발전을 이끌어 온 두 사람의 영입으로 화우는 신탁을 활용한 개인상속이나 기업승계의 자산 이전 전문성을 크게 강화했다.

특히 화우 자산관리센터는 고객자산 관리를 위한 법률ㆍ세금 분야를 종합적으로 다루게 된다. 조세ㆍ가사 분야 전문인력을 중심으로 금융, 기업 인수ㆍ합병(M&A), 공정거래, 기업자문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과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자산관리와 승계에 필요한 최적의 법률ㆍ세무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센터장은 정재웅 화우 조세그룹장과 함께 조세그룹 실무를 총괄하고 있는 전완규 변호사가 맡았다.

자산관리센터 산하의 패밀리오피스 본부는 고객 자산 관리ㆍ승계를 위해 유언대용신탁을 원하는 고객과 신탁회사를 연결해 고객이 원하는 안전한 신탁계약이 체결되도록 돕는다.

이 대표는 “상속, 유산정리, 금융기관들의 신탁비즈니스 컨설팅, 부동산 자산가치 제고 등 모든 영역에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승윤 기자 lee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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