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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여론조사, 정치브로커 놀이터 돼선 안 돼…제도 정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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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0-31 15:59:12   폰트크기 변경      
“지금이 여론조사 제 기능 할 수 있는 방안 찾을 기회”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여론조사 정상화를 위한 제도개선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한경제=조성아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31일 “선거 여론조사 조작 문제를 바로잡아 민심을 반영하는 여론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고 했다.

한 대표는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이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개최한 ‘여론조사, 이대로 괜찮은가’ 토론회에서 “여론조사가 정치 브로커와 야심가들의 놀이터나 영업장이 돼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대표는 “지금 마주한 현안이 여론조사 문제를 바로잡고 여론조사가 민심을 반영하는 제 기능을 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찾는 기회를 줄 수도 있다”며 “잘못이 있으면 여러 전문가와 함께 바로잡을 길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명태균 씨가 지난 대선 경선과정에서 여론조사 실무자인 강혜경 씨에게 “윤석열이를 좀 올려 갖고 홍준표(현 대구시장)보다 한 2% 앞서게 해주이소”라고 말한 녹취가 공개돼 논란이 된 바 있다.

국민의힘 서범수 사무총장은 “선거운동을 어떻게 할지 도움을 받기 위해 여론조사를 하는 것인데 지금은 선거운동의 한 방법으로 여론조사를 하는 주객이 전도된 현상들이 나타난다”며 “민심을 정확히 반영하고 올바른 여론조사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성아 기자 j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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