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이승윤 기자] 서울시는 명동 신세계백화점 본점 본관의 가로 72m, 높이 18m 규모 초대형 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시의 상징 캐릭터인 ‘해치’와 ‘소울프렌즈’ 등이 등장하는 미디어아트를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서울 명동 신세계백화점 본관 본점 미디어월 ‘해치&소울프렌즈 로맨틱 어드벤처’ 아나모픽 영상/ 사진: 서울시 제공 |
영상에는 시가 최근 선보인 야간 관광 랜드마크인 ‘서울달’에 탄 해치와 소울 프렌즈가 등장한다. 이들은 서울달에서 한강을 비롯한 서울 전경을 내려다 보면서 관객들에게 손을 뻗으며 인사를 건넨다.
열기구가 위로 올라가고 DDP 서울라이트 등 축제가 한창인 화려한 야경이 펼쳐진 공간으로 장면이 바뀌면서 폭죽과 함께 서울의 브랜드가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은 장면으로 마무리된다.
특히 이번 영상에는 캐릭터를 입체감 있게 표현해주는 ‘아나모픽 미디어아트’ 기술이 적용돼 마치 화면을 뚫고 나올 듯한 생동감과 몰입감을 선사한다.
시는 우리나라의 앞선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동시에 도시 이미지를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채숙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앞으로도 온라인 플랫폼을 넘어 도심 속 디지털 옥외광고를 통해 서울을 찾는 남녀노소 관광객들과 더욱 친근하게 소통하겠다”며 “서울의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하고, 첨단기술과 예술의 도시 이미지를 세계적으로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윤 기자 lee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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