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최중현 기자] 서울시는 지난 31일 제7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열고 ‘돈암제6 주택재개발사업(변경)’, ‘신림2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변경)’, ‘수표 도시재정비형 재개발사업(변경)’ 등 3건의 사업시행을 위한 각종 심의안을 통합해 각각 통과시켰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돈암제6 주택재개발사업은 성북구 돈암동 48-29번지 일대 지상25층, 지하7층 규모의 공동주택 건립사업으로 ‘노후주거지 밀집 지역 등 주변현황을 반영한 ‘정비계획과 건축·경관·공원 분야’를 통합해 심의했다.
통합심의(안)은 지상25층, 지하7층 12개동 규모의 공동주택 900세대(공공주택 165세대ㆍ분양주택 735세대)와 개방형 부대·복리시설 건립계획으로 주거환경개선계획과 더불어, 소공원 및 공용주차장이 계획돼 공공성도 대폭 개선된다.
또한, 공공보행통로를 선형을 지형의 고저차에 적합하게 변경함으로써 보행자의 편의성을 증대했다.
신림2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은 관악구 신림동 324-25번지 일대 지하철 2호선 신림역과 신림선 서울대벤처타운역 가까운 곳에 자리잡고 있다. 주변에는 서울대학교와 신림동 주요 상권과도 인접해 있어 교통과 생활 편의성이 뛰어난 입지조건을 갖춘 지역으로 공동주택 20개동(28층), 종교시설 2개동, 공원(기부채납)을 건립할 예정이다.
통합심의에서는 도림천 복원이 인근 주민의 통행 편의성 증진과 이용자 안전 등에 대한 꼼꼼한 계획 수립을 조건으로 부여했다.
이번 통합심의가 통과됨에 따라 2025년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향후 현대적인 주거시설과 상업, 문화시설을 갖춘 관악구의 복합적인 생활 거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수표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은 중구 입정동 237 일대 지상33층, 지하7층, 연면적17만2159㎡(용적률1138%) 규모의 업무‧판매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전시장)을 계획하고, 인근 청계천과 연계한 대규모 개방형녹지 공간을 조성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통한 주택공급이 순조롭게 운용되고 있다"며 "주택공급, 주거환경개선 및 공공시설 확충과 도심권의 개방형 녹지 등을 통한 활력을 불어 넣어 서울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 이라고 말했다.
최중현 기자 high-ing@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