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개념도. /사진: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제공 |
[대한경제=서용원 기자]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김병석, 이하 건설연)은 ‘안개 도로 시정거리 감응형 자동차 후미등 자동 광도 조절 기술’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개발된 기술의 핵심은 도로 위의 ‘안개 시정계’가 쏘는 정보를 받아 자동차 후미등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해 주는 소프트웨어다.
건설연 관계자는 “이미 안개 시정계가 도로 위의 안개 상황을 파악하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며, “차량이 해당 정보를 받고, 이를 해석해 후미등 밝기를 적절하게 조절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단계에서는 해당 정보를 받을 수 있는 ‘무선네트워크’ 기능이 가능한 장비를 차량에 별도로 탑재해야 한다.
이 기술은 현재 국내 특허 2건이 등록되었으며, 미국, 일본, 유럽 등 3극 특허 출원이 완료됐다.
김병석 원장은 “해마다 반복되는 안개 도로에서의 대형 추돌사고를 예방함으로써 국민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용원 기자 anton@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