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테이트 봉담’에 적용된 ‘H 시리즈’ /사진= 현대건설

[대한경제=백경민 기자] 현대건설은 최근 경기 화성시 봉담읍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봉담’에 AI(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H 시리즈’를 적용하고, 입주민 체험행사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H 시리즈’는 △H 클린팜 △H 헬시플레져 △H 업사이클링 등으로 구성되며, 힐스테이트 단지 내에 실제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H 클린팜’은 빛과 온도, 습도 등 식물 생육에 필요한 환경요소를 인공적으로 제어하는 AI 밀폐형 재배 시스템으로, 단지 컬처라운지 내 약 15평 규모로 들어섰다. 입주민들은 이곳에서 재배된 채소를 직접 제공 받는 것은 물론, 여분의 채소를 판매해 수익까지 창출할 수 있다.

‘H 헬시플레져’는 AI가 체형 분석을 통해 맞춤형 운동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커뮤니티시설 내 GX룸에 설치됐다. 동작 인식 기반 코칭으로 트레이너 없이도 혼자 운동할 수 있고, 음악과 영상 빔을 통해 마치 게임을 하듯 여럿이 운동을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재활용 분리수거를 돕는 ‘H 업사이클링’은 AI 리사이클 로봇이 재활용 가능한 상태의 페트병만 수거하는 시스템으로,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모바일 앱과 연계해 자원 재사용률을 높이는 데 방점을 뒀다.

현대건설은 어밸브와 닥터엑솔&마이베네핏, 이노버스 등 스타트업과 협업을 통해 입주 단지에 처음으로 AI 기반의 ‘H 시리즈’를 적용한 데 이어, 숙면 환경을 제공하는 ‘H 슬리포노믹스’, 아쿠아 운동 효과를 향상시키는 ‘H 프라이빗 스위밍’, 학습 집중도를 높여주는 ‘H 헬시에듀’ 등 AI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H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입주민 전체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단지 내 공동체 문화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경민 기자 w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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