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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10m 행군’ 영상, 공개 한달 만에 조회수 1천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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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1-03 11:07:50   폰트크기 변경      

지난달 10월 24일 국군수도병원에서 진행한 부상 군인들과 의료진을 위한 간식차 전달 모습./사진: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로보틱스 기술 캠페인 영상 ‘10m 행군’이 공개 한 달 만에 유튜브 조회수 1000만회를 돌파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1일 국군의 날에 공개된 이 영상은 한국어 버전이 조회수 590만회, 영어 버전이 430만회를 기록하며 총 1000만회를 넘어섰다고 3일 밝혔다.

영상은 부상 군인들의 재활 훈련 과정과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이 개발한 ‘엑스블 멕스(X-ble MEX)’를 활용한 재활 훈련 모습을 담았다. 제목은 재활 과정에서 10m의 병원 복도가 긴 행군처럼 느껴질 수 있다는 의미가 담겼다.

영상 공개 후 공개 이후 20만개 이상의 좋아요와 2100개 이상의 댓글을 받았다. 이는 당초 목표였던 1만개를 20배 이상 초과한 수치다. 좋아요와 댓글 수에 따라 국군수도병원에 간식차를 지원하는 후속 캠페인을 진행한 현대차그룹은 이에 따라 지난달 24일 국군수도병원의 부상 군인과 의료진 약 550명에게 음료와 과일 등의 간식을 전달했다.

시청자 분석 결과 전체의 약 40%가 25-34세 연령대였으며, 성별로는 남성이 67.3%, 여성이 32.7%를 차지했다.

영상을 본 한 시청자는 “로봇을 착용하고 걸음을 내딛는 순간에서 눈물이 핑 돌았어요. 첨단기술이 이렇게 사용되는구나 생각하니 뿌듯하고, 기술을 개발하신 분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이라며 “평화를 위해 애쓰는 국군 장병과 기술 혁신의 현장에서 일하는 개발자 모두를 응원합니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지난달 10월 24일 국군수도병원에서 진행한 부상 군인들과 의료진을 위한 간식차 전달 모습./사진: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은 지난 8월 보행 재활 로봇 ‘엑스블 멕스’ 2기를 국군수도병원 재활치료실에 기증하고, 공무 중 외상을 입은 군인 가족을 위한 생계비를 지원하는 등 부상 군인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올바른 움직임이라는 그룹의 사회책임 메시지를 로보틱스 기술을 통해 실천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더 안전한 사회를 위한 모빌리티 기술 개발과 함께 국가에 헌신하는 공익 종사자들을 지원하는 캠페인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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