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선 ‘낭만극장’ 등
서울 청계천 일대에 마련된 서울야외도서관 ‘책읽는 맑은냇가’에서 시민들이 책을 읽고 있다. / 사진 : 서울시 제공 |
[대한경제=박호수 기자] 쌀쌀해지는 계절을 맞아 7개월 동안 운영됐던 서울야외도서관이 오는 10일 잠시 문을 닫는다.
서울시는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서울야외도서관의 폐막 특별 프로그램 ‘잠시 안녕, 서울야외도서관’을 연다고 3일 밝혔다.
올해로 3년 차를 맞는 서울야외도서관은 지난해 시민 170만여명이 방문하고 서울시민이 뽑은 정책 1위에 선정된 사업이다.
오지은 서울도서관장은 “올 한 해도 서울야외도서관을 사랑해주신 시민들의 성원이 보답하고자 가장 인기 있었던 프로그램들로 폐막 특별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먼저 7일과 9일 서울광장 상설무대에서 공연이 열린다. 7일 낮 12시에는 미국 출신 재즈 피아니스트인 론 브랜튼 재즈그룹의 공연이 열린다.
광화문광장 ‘광화문 책마당’에서는 8~10일 ‘낭만콘서트’와 ‘낭만극장’이 진행된다.
8일에는 디제이 스노우(DJ SNOW)와 앤디제이(ANNDJ)의 ‘디제잉 공연’이, 9일과 10일에는 영화 ‘로맨틱 홀리데이’와 ‘이프 온리’가 각각 상영된다.
올해 처음 야외 도서관을 정식 운영한 청계천에서는 10일 여성 듀오 ‘발듀’의 공연이 마련된다.
행사 기간 세 곳의 야외도서관에서 ‘2024 대한민국 그림책상’ 수상작을 만나볼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사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그림책상 수상작은 ‘진정한 친구가 되는 법’(대상)과 ‘꼬마 늑대가 처음 안경을 맞춘 날’ 등 총 9권이다.
폐막 프로그램과 관련한 상세 내용은 서울야외도서관 누리집과 공식 SNS에서 확인하면 된다.
박호수 기자 lake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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