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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이동형 수소충전소 ‘H 제주 무빙 스테이션’ 준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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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1-04 09:16:54   폰트크기 변경      

이동형 수소충전소 ‘H 제주 무빙 스테이션 (Moving Station)’./사진: 현대차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현대차는 지난 1일 제주 구좌읍에 있는 CFI(Carbon free Islandㆍ탄소없는 섬) 에너지 미래관에서 ‘H 제주 무빙 스테이션 (Moving Station)’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제주 지역에 준공된 이동형 수소충전소인 H 제주 무빙 스테이션은 지난 2022년 서울 광진구에서 운영을 시작한 ‘H 광진 무빙 스테이션’에 이은 국내 두번째 이동형 수소충전소이자, 국내 최초 그린수소 연계 수소충전소다.

이동형 수소충전소는 현대자동차의 25톤 대형트럭인 ‘엑시언트’에 수소압축기, 저장용기, 냉각기, 충전기 등 핵심설비가 모두 탑재돼 하나의 완벽한 수소충전소 역할을 수행한다.

수소전기차 ‘넥쏘’를 기준으로 1대당 최대 2.5㎏ 내외의 수소 충전을 지원하며, 최대 20대까지 충전할 수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H 제주 무빙 스테이션은 고객 편의를 위해 정부 기관과 지자체, 민간 기업이 힘을 모은 것이 특징이다.

구체적으로 △국토교통부는 수소충전 차량 자기인증 특례지원 △환경부는 수소 인프라 구축 인허가 지원 △산업부는 수소 산업 정책 지원 △제주도는 지자체 행정 지원 △현대차는 이동형 수소충전소 기획ㆍ투자ㆍ설계 총괄 △제주에너지공사는 그린수소 공급 △현대로템은 수소충전 차량 제작ㆍ관리 △제주도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은 충전소 부지 제공 및 운영을 각각 담당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제주는 국내에서 탄소 중립에 가장 앞서 있고, 그린 수소를 기반으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현대차와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지역이다”며 “향후 수소 생태계 확장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H 제주 무빙 스테이션 준공식 행사에 참석한 주요 내외빈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 현대차 제공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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