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백경민 기자] 추정금액 1221억원 규모 ‘킨텍스 앵커호텔 건립사업’이 본격화된다.
4일 관계기관과 업계에 따르면, 조달청은 오는 6일 턴키(설계ㆍ시공 일괄입찰) 방식의 ‘킨텍스 앵커호텔 건립사업’에 대한 사전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킨텍스 제2전시장 부지 내 연면적 3만㎡, 300객실 규모의 4성급 호텔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이르면 이달 중 발주될 전망이다.
이번 사전설명회는 입찰안내서 사전공개 제도의 일환이다. 조달청은 지난 4월 말 기술형입찰 프로젝트의 연이은 유찰사태에 대한 대책의 일환으로 계약예규를 개정해 관련 제도를 도입했다. 입찰안내서 작성 전 예비 입찰자를 대상으로 사업계획과 입찰 조건을 사전에 안내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해 필요 시 입찰안내서에 반영하기 위한 취지다.
이 사업을 두고 계룡건설산업과 동부건설, 태영건설 등 중견 건설사들이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조달청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해 공정성과 경쟁성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공사비가 넉넉한 사업은 아니지만 공공공사로 호텔 실적을 확보할 수 있는 매우 드문 기회여서 10여군데가 사업성을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백경민 기자 w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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