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싼타페 하이브리드./사진: 현대자동차 제공 |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현대자동차의 싼타페 하이브리드가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자이퉁’의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비교평가에서 일본 3사 모델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는 싼타페와 토요타 라브4, 닛산 엑스트레일, 혼다 CR-V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는 차체, 주행 편의, 파워트레인, 역동적 주행 성능, 친환경ㆍ경제성 등 5개 항목에서 이뤄졌다.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총점 3005점을 기록해 2위 라브4(2939점)를 66점 차이로 앞섰다. 차체, 주행 편의, 역동적 주행 성능 등 3개 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거주성, 트렁크 용량ㆍ적재중량, 안전사양, 품질 등을 평가하는 차체 부문에서는 730점을 받아 2위 엑스트레일(658점)을 72점 차로 크게 앞섰다. 시트 안락감, 정숙성, 서스펜션, 공조 시스템 등을 평가하는 승차감 부문에서도 723점으로 2위 엑스트레일(694점)을 29점 차로 제쳤다.
아우토 자이퉁은 자동차의 본고장 독일의 3대 자동차 전문지 중 하나다. 독일뿐 아니라 유럽 소비자들에게 높은 신뢰를 받으며 차량 구매 시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고 있다.
엘마 지펜 아우토 자이퉁 편집장은 “싼타페는 넓은 공간, 광범위한 안전 사양, 수준급 승차감, 뛰어난 제동 성능이 특히 뛰어나 다른 평가 차종을 압도했다”고 평가했다.
싼타페는 미국 워즈오토의 ‘최고의 인테리어 & UX’, 오토트레이더의 ‘2024 최고의 신차’ 등도 수상하며 전 세계적으로 수상 이력을 쌓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하이브리드 차량의 상품성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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