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역 헤리드 조감도. |
[대한경제=최중현 기자] 정부가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등 가계부채와 주택시장 가격 안정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셋째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9% 상승하며 31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세가격의 상승세는 75주째 상승 중이다. 다만 매매와 전세 모두 상승 폭은 다소 줄어들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대출규제 강화로 인해 수요자들의 운신의 폭이 줄며 외각의 경우 하락한 곳도 있으나, 역세권, 대단지, 신축 등 수요자가 선호하는 단지들의 경우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고, 수요 대비 물건은 부족해 품귀현상이 여전해 집값 상승세를 견인하는 것으로 풀이했다.
특히, 역세권 대단지 아파트의 경우 교통 편의성이 뛰어난 것은 기본이고, 역을 중심으로 잘 갖춰진 생활 편의시설을 누리기 좋다는 입지적 강점에 대단지 아파트일수록 단지 내 부대시설은 우수한 반면, 규모의 경제를 통한 관리비 절감효과를 누릴 있다는 장점까지 더해져 두터운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양극화가 심한 분양시장에서도 역세권 대단지 아파트는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9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하철 7호선 청담역 초역세권에서 분양한 총 1261가구 대단지 아파트 ‘청담르엘’은 1순위 평균 667.2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분양한 모든 아파트 중 세 번째로 높은 경쟁률이다.
이 가운데 서울 동작구에서 역세권 대단지 아파트가 공급돼 주목할 만하다. 서울 동작구 사당동 일원, 역세권 공공주택사업으로 공급하는 ‘이수역 헤리드’가 주인공이다.
‘이수역 헤리드’는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 59~138㎡ 총 965가구 대단지로 조성되며, 이 중 89가구는 공공임대주택이며, 876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일단 초역세권 입지를 비롯해 주변으로 각종 인프라를 잘 갖췄다. 지하철 4·7호선 이수역이 도보로 약 3분 거리에 자리한 초역세권 단지다. 이를 통해 반포역(약 7분), 서초역(약 10분), 강남역(약 14분) 등으로의 이동이 편리해 서울 중심업무지구로 출퇴근 여건이 매우 좋다.
지하철 외에도 인근 서리풀터널을 통해 강남 접근성이 우수하며, 올림픽대로, 남부순환로, 강남순환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 이용도 편리해 서울 및 수도권 외곽으로의 이동도 쉽다.
최중현 기자 hig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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