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용 조달청 공사관리과장이 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진행된 ‘공공건설 디지털 플랫폼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 백경민 기자 |
[대한경제=백경민 기자] 아이디어정보기술은 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공공건설 디지털 플랫폼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국토교통부와 조달청을 비롯해 건설업계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건설 디지털 플랫폼의 진화와 혁신을 주제로 현재 진행 중인 공사원가통합관리시스템 실증사업에 대한 사례와 발전 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벌였다.
공사원가통합관리시스템은 지난 2022년 재구축사업을 통해 조달청 공사원가전산호환규정(C3R)에 국토부 작업분류체계(WBS)를 반영한 데 이어, 지난해 설계 단계에서 도출된 물량 산출 내역을 적용하는 등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아이디어정보기술은 지난 3월 공사 중인 5개 현장에 이를 적용해 실증을 진행 중인 가운데, 이날 세미나를 통해 추진 상황 등을 발표했다.
아울러 C3R 확장판인 ‘X버전’에 대한 계획도 내놨다. 내년까지 설계 변경 및 물가 변동 등 내역을 시스템에 반영하는 게 목표다. 이는 이르면 올 연말 국토부가 추진 중인 도로공사 18개 현장에 시범 적용될 예정이다.
유흥배 아이디어정보기술 대표는 “착공부터 준공까지 공사비 관련 정보들도 모두 디지털화돼서 유통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역량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백경민 기자 w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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