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본사 테크노플렉스 외관./사진: 한국타이어 제공 |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올 3분기 매출 2조4352억원, 영업이익 4702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 18.6%씩 증가한 수치다.
특히 매출의 경우 1941년 한국타이어 창립 이래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한국타이어의 분기별 매출은 2022년 2분기를 시작으로 올해 3분기까지 10개 분기 연속 2조원을 웃돌았다.
유럽 경기 침체에 따른 예측하기 어려운 글로벌 환경 속에서도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의 전략적 리더십 아래 꾸준히 전개해 온 혁신 연구개발(R&D) 투자와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이 성과를 드러내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했다는 평가다.
3분기 승용차ㆍ경트럭 타이어 매출에서 고수익 제품인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비중은 44.8%를 기록했다. 지역별 고인치 타이어 판매 비중은 중국 66.5%, 한국 58%, 북미 52.8%, 유럽 34.6% 등으로 나타났다.
한국타이어는 BMW M5, 메르세데스-AMG GT 쿠페 등 고성능 차량을 포함해 약 50여개 브랜드의 280여개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또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을 통해 16인치부터 22인치까지 총 236개 규격을 운영하며 전기차 타이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현재 전 세계 8개 생산기지를 운영 중”이라며 “주요 생산기지들은 지역 출하량 확대와 공장 가동률 안정화 등 요인으로 수익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으나, 한국공장 등은 타 생산기지에 비해 경쟁력이 낮아 수익성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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