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김건희 여사를 비롯해 국정감사 불출석, 위증ㆍ국회 모욕 등 사유가 있는 증인 41명을 고발하기로 했다.

4일 국회 등에 따르면 법사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야당 주도로 이러한 내용의 안건(2024년도 국정감사 증인 고발의 건)을 의결했다.

국감 불출석을 사유로 고발하기로 한 증인은 모두 36명이다. 김 여사를 비롯해 국민의힘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한 핵심 인물인 김영선 전 의원과 명태균 씨, 이원모 대통령실 인사비서관,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 등이 포함됐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과 관련,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불출석한 김 여사의 모친 최은순 씨와 김 여사 관련 사건을 무혐의 처분했다며 탄핵을 추진 중인 김영철 북부지검 차장검사도 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 김 여사와 최 씨, 김 차장검사는 위증ㆍ국회 모욕 등을 사유로 한 고발 대상에도 포함됐다.

이들 외에 김계환 해병대사령관과 ‘카카오톡 해병대 단체 대화방’ 참가자 가운데 한 명인 송호종 씨 등 5명도 국회 모욕 등을 사유로 고발 대상이 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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