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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 강세에···10월 외환보유액 42억달러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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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1-05 09:06:04   폰트크기 변경      

한은, ‘2024년 10월 말 외환보유액’ 발표


표=한국은행 제공.


[대한경제=김봉정 기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미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전월 대비 40억달러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10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156억9000만달러로 전월 대비 42억8000만달러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이는 미달러화 강세에 따른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달러 환산액 감소와 분기말 효과 소멸로 인한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 감소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달러화의 가치가 10월 중 미국 달러화 지수 기준으로 약 3.6% 상승하자 달러로 환산한 기타 통화 외화자산 금액의 규모가 쪼그라든 것이다.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나눠보면 유가증권(3732억5000만달러)(89.8%)이 5000만달러, 예치금(184억2000만달러)이 38억6000만달러 각각 감소했다.

특별인출권(SDR·150억5000만달러)도 2억8000만달러, 국제통화기금(IMF·41억8000만달러)포지션은 1억달러 축소됐다. 금은 전월과 같은 47억9000만달러를 유지했다.

한편, 9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 수준이다.

중국이 3조3164억달러로 가장 많고 이어 △일본(1조2549억달러) △스위스(9504억달러) △인도(7058억달러) △러시아(6337억달러) △대만(5779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4568억달러) △홍콩(4228억달러) 순이었다.


김봉정 기자 space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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