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이종무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5일부터 공간 정보 플랫폼 ‘내집어디’에서 지방 공사 관할 부동산 정보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 경상북도개발공사(GBDC), 광주광역시도시공사(GMCC),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JPDC) 등 모두 4개 지방 공사다.
내집어디는 향후 10년간 공공주택 공급 계획, 토지ㆍ상가 분양 현황 등 부동산 정보를 지도상으로 알기 쉽게 제공하는 서비스로 2019년부터 운영돼왔다. 3기 신도시 사업지구별 정보부터 전국 곳곳에서 추진 중인 공공주택 공급 정보, 수의 계약 중인 토지 판매 현황, 상가 분양 정보에 통계 기능까지 제공해 연간 약 30만명 이상이 활용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간 정보 플랫폼 ‘내집어디’ 화면.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 제공 |
이번 플랫폼 확장은 ‘디지털 플랫폼’ 정부 정책 기조에 맞춰 공공부문 중복 투자를 방지하고 대국민 맞춤형 부동산 통합 정보 제공을 위한 취지로, LH는 별도 시스템 구축 없이 보유 중인 부동산 정보를 쉽게 제공할 수 있는 만큼 플랫폼 활용을 희망하는 공공기관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박동선 LH 국토도시본부장은 “이번 내집어디 기능 확장은 공공기관 간 칸막이를 해소함으로써 하나의 플랫폼으로 여러 기관의 정보를 한 번에 제공할 수 있게 된 중요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기관과 협업해 공공데이터 편의성과 활용도를 높이는 한편, 공공데이터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업무 혁신을 지속 추진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무 기자 j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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