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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30년 타타대우, ‘타타대우모빌리티’ 새 간판…내년 준중형 전기트럭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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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1-06 15:15:54   폰트크기 변경      
군산 본사에서 30주년 기념 행사와 함께 사명 변경 발표

타타대우상용차가 6일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타타대우모빌리티’로 사명을 변경하는 기념식을 가졌다. 사진은 왼쪽부터 타타대우판매 김정우 대표, 타타대우모빌리티 김방신 사장, 아닐 신하 부사장./사진: 타타대우모빌리티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국내 대표 상용차 브랜드 타타대우상용차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타타대우모빌리티’로 사명을 변경하고, 종합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새 출발을 알렸다.

타타대우모빌리티는 6일 전북 군산 본사에서 개최된 ‘타타대우모빌리티 30주년 기념 미디어데이’에서 새로운 사명 선포와 함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새 사명에 적용된 모빌리티는 전통적인 상용차 제조업체에서 ‘종합 모빌리티 솔루션’으로의 변화를 상징한다. 타타대우모빌리티는 1995년 군산공장에서 첫 트럭을 생산하고, 2004년 인도 타타자동차에 인수된 후 줄곧 ‘타타대우상용차’란 사명을 사용해오며 국내 대표 상용차 브랜드로 성장해왔다.

리브랜딩의 첫번째 프로젝트로 내년 상반기에 국내 최초의 친환경 준중형전기트럭 ‘기쎈(GIXEN)’을 출시한다. 기쎈은 유럽산 모터 시스템과 고효율 배터리를 탑재해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최고출력 250㎾(약 335마력)와 862Nm(88㎏fㆍm 수준)의 강력한 토크를 발휘하며, 이는 해외 경쟁사 모델(150~200㎾ 수준)을 뛰어넘는다. 최고 300㎾h급 LFP배터리를 탑재해 내부 테스트 결과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 480㎞를 실현했다. LFP배터리는 중국 BYD로부터 공급받는다. 주행거리ㆍ사용목적에 따라 NCM배터리도 적용되는데, NCM배터리 셀은 LG에너지솔루션에서 공급한다.

이 밖에 3단 모터 시스템, 회생 제동 시스템, 커넥티드카 서비스 ‘쎈링크’, 전자식 브레이크 시스템, 비상 자동 제동장치 등 첨단 시스템이 적용됐다. 화재 우려를 고려해 이상징후 감지 시스템(PHASE2)을 도입,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의 열폭주 감시 기능도 강화했다.

고용량 배터리가 탑재되는 만큼, 기본 가격대는 기존 디젤엔진 트럭의 2배 정도가 될 전망이다. 타타대우모빌리티는 정부가 보조금 혜택 등을 제공한다고 가정했을 때 디젤차량 수준으로 가격을 낮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초기수요는 환경미화 등 공공부문에서 주로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타타대우모빌리티는 기쎈 출시를 기점으로 중대형급의 차량에는 수소 내연기관ㆍ수소 연료전지 차량을 상용화하는 식으로 친환경 라인업 확대에 나선다. 또 현재 연 1만대 규모인 판매량을 2028년 1만4000대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기쎈을 비롯한 전동화 라인업 판매 비중은 10%까지 확대한다. 이 과정에서 현재 1조원 규모인 연간 매출도 2조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오른쪽부터 타타대우판매 김정우 대표, 타타대우모빌리티 김방신 사장, 아닐 신하 부사장이 타타대우모빌리티 국내 최초의 준중형전기트럭 ‘기쎈(GIXEN)’ 공개 현장에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사진: 강주현 기자

타타대우모빌리티는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회사의 설립과 성장, 도전의 역사를 담은 사사도 출간했다. 이를 통해 브랜드의 의미와 가치를 내외부 이해관계자들에게 전달하고, 30년의 헤리티지를 더욱 확고히 할 예정이다.

이날 김방신 타타대우모빌리티 사장은 “물류를 포함한 모든 이동수단에 걸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며 “상용차 전문 메이커로서 리더십을 이어가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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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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