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율촌에 따르면 율촌은 전날 임시 구성원 회의에서 강 대표의 1인 대표 선임안을 만장일치로 최종 승인했다. 임기는 내년 2월부터 3년이다.
앞서 율촌은 창립자인 우창록 변호사(현 명예 회장) 1인 체제로 운영하다가 2012년부터 공동 대표 체제를 이어왔다. 하지만 최근 대표 1명에 경영담당변호사(MP. Managing Partner) 2명으로 경영 체제를 바꾸기로 결정했다.
강 대표는 대구 대륜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87년 제29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서울지법 남부지원 판사로 임관했다. 서울지법ㆍ서울고법 판사와 대법원 재판연구관 조세팀장(부장판사) 등을 지낸 뒤 2007년 변호사로 개업해 율촌에 합류했다. 특히 율촌에서는 조세그룹 대표를 맡아 ‘조세 명가’라는 명맥을 이어왔다.
이후 2019년 총괄대표 자리에 올라 2022년 연임에 성공했고, 율촌 창사 이래 첫 매출 3000억원 돌파와 국내 로펌 중 가장 높은 10% 내외의 성장률을 이끌며 율촌의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율촌은 새로운 경영담당변호사 2명도 조만간 지명할 예정이다.
이승윤 기자 lee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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