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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 미용기기' 에이피알, 역대 최대 매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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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1-06 15:28:25   폰트크기 변경      

에이피알 2024년 분기별 매출 추이./그래픽=에이피알

[대한경제=오진주 기자] '김희선 미용기기'로 알려지며 뷰티 디바이스 시장을 이끌고 있는 에이피알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7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8% 증가하며 분기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6일 잠정 공시했다. 영업이익 24.6% 오른 272억원을 기록했다.

실적을 이끈 건 역시 뷰티 디바이스 부문이다.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 사업부는 신제품 출시와 글로벌 판로 확대로 74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사업부 중 가장 높은 62.2%의 신장률을 보였다.


에이피알은 지난 9월 신제품 ‘하이 포커스 샷’을 출시했다. 9월까지 뷰티 디바이스 국내외 누적 판매량은 250만대를 넘겼다.

화장품 사업부도 전년 동기 대비 53.6% 성장한 850억원을 기록했다. ‘제로모공패드’가 매출을 견인하는 가운데 미국에서 콜라겐 라인과 신규 PDRN(어류에서 추출한 성분) 라인이 흥행했다.

뷰티 디바이스와 화장품을 합친 에이피알 뷰티 부문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4314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뷰티 부문 매출(4305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해외 실적은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겼다. 올 3분기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8.6% 성장한 1003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까지 거둔 누적 해외 매출액은 2435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해외 매출액(2052억원)을 넘겼다.

해외에서도 미국과 일본ㆍ홍콩에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미국 매출은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 선전하며 전년 동기 대비 123.3% 성장했고, 일본은 ‘메가와리’ 행사에서 약 9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에이피알은 연말 쇼핑 시즌을 맞아 블랙프라이데이 등에 집중하며 4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할 계획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가 거둔 글로벌 성과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 경신과 함께 외형 성장을 이어 나갈 수 있었다”며 “PDRN 사업과 신규 뷰티 디바이스 출시를 예정대로 진행해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진주 기자 ohpe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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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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