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진행된 타타대우모빌리티 30주년 기념 미디어데이에서 타타대우모빌리티 김방신 사장(가운데), 아닐 신하 부사장(좌측), 타타대우판매 김정우 대표(우측)가 신차를 공개한 후 박수를 치고 있다./사진: 타타대우모빌리티 제공 |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타타대우상용차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타타대우모빌리티’로 사명을 변경하고 종합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을 선언했다.
타타대우모빌리티는 6일 전북 군산 본사에서 개최된 30주년 기념 미디어데이에서 새로운 사명과 함께 미래 비전을 공개했다.
회사는 내년 상반기 국내 최초의 친환경 준중형전기트럭 ‘기쎈(GIXEN)’을 출시한다. 기쎈은 최고출력 250㎾, 토크 862Nm의 유럽산 모터와 300㎾h급 LFP(리튬인산철)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480㎞ 주행이 가능하다. LFP배터리는 중국 BYD, NCM(니켈코발트망간)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에서 각각 공급한다.
타타대우모빌리티는 2028년까지 연간 판매량을 현재 1만대에서 1만4000대로 확대하고, 전동화 차량 판매 비중을 10%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매출을 현재 1조원에서 2조원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김방신 타타대우모빌리티 사장은 “물류를 포함한 모든 이동수단에 걸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며 “상용차 전문 메이커로서 리더십을 이어가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타타대우모빌리티는 1995년 군산공장에서 첫 트럭을 생산했으며, 2004년 인도 타타자동차에 인수된 후 국내 대표 상용차 브랜드로 성장해왔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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