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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93%가 이미지 개선 지적…협의체 4개 분과 통해 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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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1-07 14:44:57   폰트크기 변경      
건단련 한승구 회장 “이미지 개선 통해 건설산업 과거 위상 되찾아야”

왼쪽부터 협의체 킥오프 회의에 참석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이상욱 부사장,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곽기석 부원장, 한국도로공사 박종건 부사장, 한국건설기술인협회 윤영구 회장, 한국엔지니어링협회 이해경 회장,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한승구 회장, 공동협의체장 이진숙 충남대 교수, 공동협의체장 정충기 대한토목학회 회장, 국토교통부 진현환 1차관,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이충재 원장, 대한전문건설협회 윤학수 회장, 숙명여대 박지선 교수, EBS 추덕담 PD, 대한건축학회 박진철 회장 등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한경제=정석한 기자] 산ㆍ학ㆍ연ㆍ관이 공동으로 협의체를 구성하게 된 배경에는 그동안 반복적으로 발생한 부실시공, 안전사고, 부정부패 등과 열악한 건설현장으로 인해 국민에게 부정적인 인식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건설인력 수급이 어려워지고, 고물가ㆍ고금리 하에 건설 생산비용도 증가하면서 건설산업 전반이 위기상황에 봉착해 있다.

이 같은 인식은 특히 MZ세대로 대표되는 젊은층에서 두드러진다. 실제로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지난해 MZ세대(21∼42세) 40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건설업 이미지 현황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3%가 “이미지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응듭자들 중‘21~27세’의 71%가 “5년내 현 직장을 퇴사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28~34세’는 68%, ‘35~42세’는 45%가 5년 내 퇴사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건설산업 이미지 개선이 시급함을 방증했다.

이에 따라 협의체는 ▲제도개선 ▲사회공헌ㆍ청렴 ▲기술혁신 ▲근로개선 등 4개 분과를 통해 건설산업 이미지 개선을 위한 단기적ㆍ장기적 과제들을 수행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올해와 내년 추진할 단기 과제로를 보면 제도개선 분과에서는 건설산업에 대한 우호적 이미지 제고를 위해 협의체 명칭의 새로운 네이밍을 정하고, BI를 제작해 발표한다.

기술혁신 분과에서는 ‘스마트 건설로 미래를 디자인하다’라는 주제로 2024 스마트 건설엑스포 행사를 이달 20∼22일 사흘간 진행한다. 행사에는 205개 건설 관련 업체들이 643개 부스를 통해 건설산업의 스마트 기술을 선보이게 된다.

근로개선 분과에서는 건설현장의 중대재해 및 안전사고를 예방을 위한 ‘건설현장 추락사고 감소 아이디어 공모전’ 및 ‘건설 미래비전을 위한 건설 愛 희망 토크 콘서트’를 개최한다.

사회공헌ㆍ청렴 분과에서는 기관ㆍ단체 등 개별적으로 진행되던 사회공헌 활동을 연합해 진행할 수 있는 사회공헌 모델를 제시하게 된다. 아울러 ‘공정ㆍ청렴한 심의 → 실력 있는 업체 선정 → 건설안전 확보’의 선순환이 이어지는 입찰문화 확산을 위해 종심제, 턴키 등 입찰제도 혁신방안도 강구하게 된다.

건단련 한승구 회장은 “건설산업은 건설업 취업자 2백 7만명, 국내총생산 건설투자 15%, 해외건설 누적 수주액 1조 달러 예상 등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은 물론 국가 경제발전을 선도하며 우리 국민들에게 희망과 자긍심을 심어줘 왔다”며 “이미지 개선을 통해 건설산업이 과거의 위상을 되찾고 국민에게 사랑받는 산업으로 거듭나는 산업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협의체의 정식 출범식은 이달 20일 스마트건설 엑스포 개막식에서 열린다.


정석한 기자 job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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