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아스 스툼 BMW 그룹 R&D 센터 코리아 총괄(오른쪽)과 이상원 한국전력 에너지신사업처장(왼쪽)이 PnC 충전 서비스 이용 계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BMW 그룹 코리아 제공 |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BMW 그룹 코리아가 수입차 업계 최초로 한국전력과 함께 국제표준 기반의 ‘플러그 앤 차지(PnC)’ 충전 서비스를 선보인다.
BMW 그룹 코리아는 6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빅스포 2024에서 한전과 서비스 계약식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플러그 앤 차지’는 전기차에 충전 케이블만 연결하면 사용자 인증과 결제가 자동으로 이뤄지는 충전 기술이다. 카드 접촉 등 별도 인증 절차 없이 충전이 가능해 사용자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BMW 그룹 코리아는 한전으로부터 국제표준 보안통신 기술이 적용된 공개 키 기반 전자인증서를 제공받아 실증을 완료했으며, 12월 초부터 서비스를 공식 개시한다. BMW 순수전기차는 한전과 PnC 서비스를 체결한 충전사업자 및 타 브랜드의 PnC 충전기도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BMW의 PnC는 국내 최초로 충전용 계약인증서를 최대 5개까지 생성할 수 있어, 향후 다양한 충전 서비스 사업자의 인증서를 차량에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계약식에는 안드레아스 스툼 BMW 그룹 R&D 센터 코리아 총괄, 토비아스 라쉬 BMW 그룹 코리아 상품 개발팀장, 알렉산더 부쉬 BMW 본사 E-모빌리티 서비스 디렉터와 한전 이상원 에너지신사업처장 등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BMW 그룹 코리아와 한전은 향후 차량 배터리에 저장된 전력을 전력망에 역으로 공급하고 판매할 수 있는 V2G(Vehicle to Grid) 기술 분야에서도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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