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탄소회계 솔루션 ‘카보노미(Carbonomy)’ 모습. / 사진=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제공. |
[대한경제=전동훈 기자]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삼우ㆍ대표이사 손창규)이 탄소회계 신사업을 전개하며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경영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삼우는 오는 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서 개최되는 ‘하이퍼오토메이션 코리아 그랜드 서밋 2024 Fall’에서 차세대 탄소회계 솔루션 ‘카보노미(Carbonomy)’를 최초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
삼우가 시와소프트(대표이사 박희진)와 협력해 개발한 카보노미는 RAG(검색증강생성), LLM(대규모 언어모델), RPA(로봇프로세스 자동화) 등 최신 자동화 기술이 담긴 오토메이션 솔루션이다.
카보노미를 사용하면 기존 탄소회계 업무의 생산성을 혁신적으로 향상할 수 있다는 게 삼우 측 설명이다.
삼우 관계자는 “탄소 배출량 산정 및 관리 업무를 자동화하고 정확도를 높임으로써 기업의 친환경 경영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솔루션은 세계적인 인증기관인 TUV라인란드의 검증을 완료한 카보노미의 탄소배출량 산정 방법론을 기반으로 한다.
여기에 광학문자인식(OCR)과 로봇프로세스 자동화(RPA)를 활용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취합하고, 검색증강생성(RAG)기반의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통해 탄소배출량 산정의 정확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회사 측은 이 같은 기술들의 유기적인 결합으로 복잡하고 번거로웠던 탄소회계 업무가 간소화돼 더욱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카보노미 솔루션이 단순한 탄소회계 솔루션을 넘어 AI 에이전트 시대의 탄소 저감을 선도하는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삼우 관계자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시와소프트의 하이퍼오토메이션 기술과 TUV 라인란드 검증을 완료한 카보노미 방법론의 결합은 탄소회계 업무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기업들이 더욱 효율적이고 정확하게 탄소 배출량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동훈 기자 j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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