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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친아ㆍ서진이네'가 이끈 CJ ENM, 3분기 영업익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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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1-07 15:08:32   폰트크기 변경      

'서진이네2' 포스터./사진=tvN

[대한경제=오진주 기자] CJ ENM이 인기 콘텐츠 덕을 톡톡히 봤다.

CJ ENM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8% 증가했다고 7일 잠정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1246억원으로 1.2% 늘었다.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드라마 ‘엄마친구아들’과 예능 프로그램 ‘서진이네2’ 등 킬러 콘텐츠의 효과를 봤다.

미디어 플랫폼 부문 영업이익은 1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1.5% 신장했다. 매출은 3565억원으로 13.4% 늘었다. 특히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티빙의 월간 활성화 이용자수(MAU)는 올해 3분기 780만명을 넘겨 넷플릭스 밑까지 추격했다. CJ ENM 관계자는 “방송 광고 시장의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 편성 전략 강화로 시장 영향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영화·드라마 부문은 ‘베테랑2’의 흥행에도 불구하고 미국 스튜디오 피프스 시즌( FIFTH SEASON)의 콘텐츠 지연에 영업손실 60억원을 내며 전년 동기 대비 적자로 돌아섰다. 매출도 22.9% 떨어진 2516억원을 기록했다.

음악 부문은 자체 아티스트의 선전으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Mnet TV 채널 광고 매출이 줄면서 이익이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84.8% 줄어든 24억원을 기록했다.

CJ 온스타일을 운영하고 있는 커머스 부문은 대형 모바일 라이브쇼를 론칭하면서 성장했다. 특히 뷰티와 패션 등 마진율 높은 상품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29.6% 증가한 92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매출은 11.2% 신장한 3338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드라마 제작업체인 스튜디오드래곤은 신작 성과가 부진한 영향으로 9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매출도 903억원으로 58.5% 줄며 역성장했다.

CJ ENM은 다가오는 4분기 콘텐츠 경쟁력을 더 높여 흑자 기조를 굳힐 계획이다. 미디어 플랫폼 부문에서는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 ‘’핀란드 셋방살이‘ 등 기대작이 남아있다. 티빙은 프로농구 ’KBL‘ 중계권을 확보했다.

영화·드라마 부문에선 피프스시즌의 인기 시리즈 ’세브란스 시즌2‘와 영화 ’프렌드십‘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다음달에는 영화 ’하얼빈‘ 등이 개봉한다.

음악 부문에선 해외투어를 시작한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이 연말까지 팬들을 만난다. Mnet 걸그룹 데뷔 서바이벌을 통해 결성된 ’이즈나(izna)‘도 데뷔를 앞두고 있다. ’2024 마마 어워즈(MAMA AWARDS)‘는 처음으로 미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열릴 예정이다.

커머스 부문은 가을·겨울(FW) 시즌을 맞아 뷰티·패션 등 고마진 상품을 계속 선보인다. ‘온스타일 패션위크’와 ‘온스타일 어워즈’ 등 대형 프로모션도 예고됐다.

오진주 기자 ohpe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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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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