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퓨처데이 10주년 기념 행사장./사진: HL그룹 제공 |
[대한경제=강주현 기자]HL그룹이 사내 비즈니스 아이디어 경연대회인 ‘HL 퓨처데이’ 10주년 행사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5일 HL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정몽원 HL그룹 회장, HL만도 조성현 부회장, 지주사 김광헌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본선에 진출한 15개 팀이 경연을 펼쳤으며, 3개 부분에서 각각 최우수상이 선정됐다.
신사업 발굴 부문에서는 HL만도 ‘섀시 비주얼라이제이션팀’이, IT기반 업무 개선 부문에서는 HL만도 ‘앨리스팀’이, 한라대학교 재학생 참가 부문에서는 ‘세이프티 가디언스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CES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주차 로봇 ‘파키’, 신형 순찰 로봇 ‘골리’가 행사장을 누볐으며, 투자사 인티그리트의 안내 로봇 ‘플래티’와 ‘큐브릭’도 첫선을 보였다.
2015년 시작된 HL퓨처데이는 그간 500여개의 아이디어를 발굴했으며, 이 중 ‘플릿 온’, ‘전자제어 서스펜션 튜닝 모듈’, ‘워크 다이어리’ 등이 실제 사업화에 성공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오픈한 플릿 매니지먼트 서비스 센터 ‘플릿 온’은 올해 7천여 대의 차량을 상품화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김광헌 HL홀딩스 지주 부문 사장은 “HL퓨처데이는 10년간 수백 개 팀이 참가한 명실상부 그룹 혁신의 장”이라며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기술과 비즈니스 발굴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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