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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주식 투자자금, 3개월 연속 순유출···“반도체 성장 우려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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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1-08 13:52:03   폰트크기 변경      

한은, ‘2024년 10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 발표


표=한국은행 제공.


[대한경제=김봉정 기자]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석 달 연속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반도체기업의 성장성에 대한 우려와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의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10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 주식 투자자금이 41억7000만달러 순유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8월부터 3개월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으나, 9월(55억7000만달러 순유출)보다는 유출 규모가 감소했다.

순유출은 한국 주식 시장에서 빠져나간 외국인의 투자자금이 들어온 자금보다 많았다는 의미다.

반면, 외국인 채권자금은 단기 차익거래유인 지속, 만기도래규모 감소 등으로 40억5000만달러 순유입됐다. 7개월 연속 순유입이며 지난달(30억4000만달러) 보다 규모가 확대됐다.

주식과 채권을 합한 전체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1억2000만달러 순유출됐다. 두 달 연속 순유출이지만 9월(25억3000만달러 순유출)보다는 그 규모가 줄었다.

지난달 대외 외화차입여건은 대체로 안정적인 수준을 지속했다. 한국 국채(외국환평형기금채 5년물 기준)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달 월평균 32bp로 전월과 동일한 것으로 집계됐다.

9월 중 원·달러 환율의 평균 변동 폭과 변동률(전일 대비)은 각 4.9원과 0.36%로, 전월(4.8원·0.36%)과 비슷했다.


김봉정 기자 space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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