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이종무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한남대 캠퍼스혁신파크 산학연혁신허브 입주 업체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캠퍼스혁신파크는 대학 내 유휴 부지에 산학연혁신허브동(지식산업센터)을 건립해 창업 기업 등에 업무 공간을 저렴하게 제공하는 사업이다. 앞서 정부가 2019년 발표 이후 한남대 등 전국 9개 대학이 선정됐다.

한남대 산학연혁신허브동은 연면적 2만2253㎡, 2개 동, 최고 지상 7층 규모로 9개 캠퍼스혁신파크 가운데 내달 최초 준공을 앞두고 있다. 한남대 산학연혁신허브동은 바이오화학, 컴퓨터 프로그래밍, 정보통신기술(ICT), 의료 정밀 등 첨단 제조ㆍ연구 분야에서 창업한 지 7년이 지나지 않은 창업 기업 23개, 7년이 지난 성장 기업 47개 등 모두 70개 업체를 모집한다.

내년 1월 입주 예정으로, 주변 시세의 70~80% 수준에 공급된다. 구체적으로 임대료는 3.3㎡당 평균 2만7000~3만1000원이다. 임대 기간은 최장 10년이다. 입주 신청 접수는 내달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으로, LH는 입주 자격 등을 심사해 내달 30일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남대 캠퍼스혁신파크 산학연혁신허브동 조감도.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 제공

LH 관계자는 “캠퍼스혁신파크는 대학의 지리적 이점과 풍부한 인적 자원을 누릴 수 있을 뿐 아니라 저렴하게 업무 공간을 활용할 수 있어 창업 기업 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역 활성화의 거점 공간이자 기업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무 기자 j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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