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운동권 정치의 본질”
오세훈 서울시장 / 사진 : 서울시 제공 |
[대한경제=박호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주말 현 정부를 규탄하는 2차 장외집회를 예고하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를 비판하고 나섰다.
오 시장은 8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국민의 삶을 무너뜨리는 광장정치’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이번 주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또다시 장외집회에 나선다고 한다”며 “170석을 거느리고도 국회가 아닌 거리에서 투쟁과 타도만 외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집회가 “공직선거법 위반과 위증교사 1심 선고를 목전에 둔 시점, 결국 이 대표의 ‘방탄 정치쇼’에 다름 아니다”라고 진단하며 비판했다.
또 “학생 운동 시절부터 그들은 무너뜨리는 것에만 혈안이 될 뿐, 무언가를 만들어가는 것에는 답을 내놓지 못했다”며 “책임지지 않는 자리에서 손쉽게 정권 타도를 외치기. 이것이 운동권 정치의 본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해법 없는 광장정치가 반복되는 사이, 결국 무너지는 건 국민의 삶”이라며 “민생은 장외집회에 있지 않다. 민생은 시장에 있고, 서민의 삶터에 있다”고 강조했다.
박호수 기자 lake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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