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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세종시장 "필요하면 국회, 중앙부처 언제든지 달려가 설명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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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1-09 14:51:42   폰트크기 변경      
국립한글문화글로벌센터·박람회 국비 지원 건의… 지방법원검찰청 건립·국회 완전 이전 관련 국비 추가반영 요청

△최민호 세종시장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만나 주요 예산 목록을 전달했다. / 사진 : 기획조정실 예산담당관
[대한경제=김기완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의 최근 행보 중 국회방문이 부쩍 늘었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시정 현안 사업의 원안 통과와 미반영된 국비 사업의 추가 반영을 요청하기 위해서다.

최 시장은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와 7일 면담하고 "세종시의 발전이 곧 지역의 균형발전과 대한민국의 발전으로 이어진다"며 국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특히, 급증하는 한글·한류 문화 확산에 따른 학습 수요에 효율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거점시설이 없다는 점을 지적하고, 한글과 한국어, 한국문화의 세계화를 위한 거점시설로 국립 한글문화 글로벌 센터를 세종시에 건설할 수 있도록 타당성 조사를 위한 용역비 반영을 건의했다.

국립한글문화글로벌센터는 최민호 시장의 핵심 공약사업인 한글문화단지를 개념과 내부 공간구성 등에서 보다 구체화해 마련한 새 이름으로, 한글문화 세계화를 위한 구심점으로 구상됐다. 최 시장은 지난 6일 강원 춘천에서 열린 제8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에게 국립한글문화글로벌센터의 세종 건립을 건의하기도 있다.

2026년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와 관련해서도 세종시 출범 이후 첫 국제행사를 계획대로 준비할 수 있도록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77억원이 국회에서 감액 없이 원안대로 통과돼야 한다고 했다. 더불어 법원설치법 개정안이 지난 9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오는 2031년까지 세종지방법원과 검찰청 건립을 위한 절차가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정 규모의 내년도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추경호 원내대표와 면담에 앞서 최 시장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당 간사인 구자근 의원과 강승규 위원, 엄태영 위원을 만나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예산 등 정부안에 반영된 예산의 감액 없는 원안 통과와 주요 현안사업의 국비 반영을 요청했다. 내년도 정부예산은 국회 상임위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 본회의 의결을 거쳐 오는 내달 2일 확정될 예정이다.

최 시장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정부예산 심의가 시작됐고, 앞으로도 세종시 발전을 위해 국비 확보가 절실한 만큼 필요하면 국회, 중앙부처 등에 언제든지 달려가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김기완 기자 bbkim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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