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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ㆍ코레일, 철도 분야 디지털경영혁신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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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1-10 10:32:52   폰트크기 변경      
서울역ㆍ시흥차량기지ㆍ구로변전소 3곳에 이음5G 설루션 실증


LG전자는 8일 LG사이언스파크에서 코레일과 ‘이음5G 기반 철도 분야 디지털경영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LG전자 조주완 CEO(오른쪽)가 코레일 한문희 사장(왼쪽)에게 투명 올레드 디스플레이를 소개하고 있다. / 사진 : LG전자 제공 


[대한경제=한형용 기자] LG전자는 8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이음5G 기반 철도 분야 디지털경영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음5G는 특정 공간에 제공하는 맞춤형 5G 네트워크다. 상용망이 아닌 전용 주파수를 사용해 데이터 전송속도가 빠르고 안전성과 보안성이 뛰어나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철도 시설물 내 이음5G 네트워크 시범 구축 △철도 분야 서비스 및 운영에 특화된 기술 개발 및 검증 △새로운 사업 모델 발굴 등을 진행한다.

서울역을 시작으로 시흥차량기지, 구로변전소 등 철도 시설물 3곳에 이음5G 설루션 실증 사업을 전개하는 방안이 핵심이다. 국내 철도 시설물에 이음5G 적용은 처음이다.

장기적으로는 실제 철도시설물과 동일한 3차원 가상 세계를 만들어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현실 세계를 통합 관제하는 ‘디지털트윈’을 구축하는 계획을 세웠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철도산업의 새로운 표준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고,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고객이 머무는 공간 내 필요한 다양한 설루션을 더하는 고부가 사업으로 지속 확장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이음5G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20억달러(약 2조7500억원)에서 2028년 약 118억달러(약 16조2400억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은 약 42%에 달한다.

한형용 기자 je8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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