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대형마트 '콜스(Coles)'에 입점하는 CJ제일제당의 비비고 제품 7종./사진=CJ제일제당 |
[대한경제=오진주 기자] CJ제일제당이 오세아니아 지역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다.
CJ제일제당은 호주에서 두 번째로 큰 대형마트 체인인 콜스(Coles)에서 비비고 제품 판매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CJ제일제당은 호주 업계 1위인 울워스(Woolworths)에 입점했다. 이번 입점으로 호주 유통시장에서 절반이 넘는 판로를 확보하게 됐다.
매장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비비고 만두 3종과 주먹밥, 붕어빵, 핫도그 등 총 7종이다. 이 가운데 주먹밥, 붕어빵, 핫도그는 현지 메인스트림 유통채널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제품이다. K-푸드 인기로 한국의 길거리 음식(K-스트리트 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선보이게 됐다.
CJ제일제당은 현지 업계 4위 대형마트인 ‘이가(IGA)’에도 내년 초 입점한다. IGA까지 합치면 호주 내 3000개가 넘는 매장에 입점하게 된다.
현재 CJ제일제당은 호주에서 대형마트인 울워스와 코스트코(Costco), 편의점인 이지마트(Ezymart), 뉴질랜드 대형마트인 뉴월드(New World)와 팩엔세이브(PAK’nSAVE) 등에서 비비고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차유진 CJ제일제당 오세아니아 법인장은 “이번 콜스 입점을 계기로 K-푸드 신영토 확장에 더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대형 유통채널 입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오진주 기자 ohpe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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