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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경제=문수아 기자] 김장 재룟값이 매년 오르고 1ㆍ2인 가구가 늘면서 김장을 포기하고 사 먹는 ‘김포족’증가에 맞춰 편의점과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체들도 김치 판매를 확대한다. 포장김치는 대형마트나 홈쇼핑 등 40∼50대 주부 고객이 주로 찾는 유통 채널에서 판매했는데 20∼30대 1ㆍ2인 가구가 주로 찾는 편의점과 이커머스로 옮겨간 것이다.
12일 편의점 CU에 따르면 매년 CU에서 진행한 김장김치 기획전 매출이 상승 추세다.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은 2020년(60.6%)부터 2021년(83.7%), 2022년(113.5%) 등 꾸준히 커졌다.
이에 맞춰 CU는 17종 김치 상품을 정가 대비 최대 21% 할인 판매한다. 1ㆍ2인 가구에 맞춰 1㎏ 내외 소용량 상품을 8종 준비했다. 대용량 김치 9종은 포켓CU에서 주문하면 집으로 배송된다.
이마트24는 전국 매장에서 피코크 조선호텔 김치, 대상 종가 김치 등 8종을 주문 판매한다. 매장에서 주문서를 작성한 뒤 결제하면 요청한 곳으로 무료 택배 배송하거나, 앱으로 예약한 후 매장에서 수령하는 방법 등 다양하다. 예약 픽업 방식으로 구매하면 20% 할인된다.
이커머스 중에서는 SSG닷컴이 김장용 재료와 포장김치 상품을 판매한다. 김장용 재료는 최대 20% 할인하고, 배송받은 당일 품질에 불만족한 고객에게는 무료교환 또는 환불해준다. 포장김치는 총 200여종을 준비했다. 최대 30% 할인한다.
업계 관계자는 “매년 포장김치를 구매하는 수요가 늘어 올해는 상품 용량과 종류를 다양하게 갖추는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문수아 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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