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팁스터들에 의해 공개된 ‘원 UI 7’ 예상 아이콘 모습

[대한경제=심화영 기자] 삼성의 ‘원 UI(One UI) 7’이 더 직관적으로 변화할 전망이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필수적인 위젯을 더욱 깔끔하게 보여주는 디자인의 진화가 이번 삼성전자 갤럭시 모바일 전용 전용 UI 진화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원 UI은 구글 안드로이드 운용체제(OS)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를 보다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UI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에 중점을 둔 사용자 인터페이스(UI)인 ‘원 UI 7’ 베타 버전을 오는 21일 개최되는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 코리아 2024’ 발표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해외 유명 IT 팁스터들은 내년에 공식 출시되는 갤럭시 S25 시리즈에 우선 탑재될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갤럭시 S25 출시일은 2025년 1월 말로 예정돼 있다.

현재 최신 버전은 갤럭시S24시리즈와 갤럭시Z6시리즈에 적용된 안드로이드 14 기반 ‘원 UI 6.1’이다. 갤럭시 AI의 핵심 기능인 통역 기능이 이전 버전에선 ‘대화모드’가 가능했으나 강연 등을 동시통역하기 편리한 ‘듣기모드’가 추가됐다.

이번 ‘원 UI 7’ 업데이트는 사용자 입장에선 아이콘의 변화가 가장 크게 다가올 것이란 전망이다. 인도 IT매체 스마트프릭스는 ‘원 UI 7’에선 아이콘 모서리의 둥근 정사각형 형태는 유지되고, 아이콘의 속 디자인과 색상은 새롭게 변경될 것으로 관측했다. 또 스마트폰에서 가장 주요하게 보는 배터리 모양과 카메라 디자인도 다채롭게 변경될 것이란 관측이다. 또 화면 밝기와 볼륨 조절 앱도 새로 변경될 것으로 전해졌다.

정혜순 삼성전자 MX 사업부프레임워크 개발팀장(부사장)은 지난달 3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맥에너리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 2024’에서 “올해 원 UI 7 베타를 경험하고,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에서 더 흥미로운 AI 업데이트를 기대해 달라”며 “새로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함께 엔드 투 엔드로 강력한 AI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 자리에서 모바일을 넘어 TV와 전 가전제품까지 주요 제품의 소프트웨어 경험을 원 UI로 통합할 것을 시사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는 원UI를, 가전에는 타이젠 운영체제(OS)에 기반한 소프트웨어(SW)를 제공해왔는데 이 명칭을 원UI로 통합하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

심화영 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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