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비촉진계획 변경 결정(안) 공청회 개최
일반분양가 3.3㎡당 3900만원
마천2구역 재정비촉진지구 재개발사업이 지난 8일 공청회를 개최했다. (독자 제공) |
[대한경제=최중현 기자] 서울 송파구 거여·마천재정비촉진지구 마천2구역 재개발이 추정 비례율 100% 이상을 달성하며 사업성 높여 사업 추진력을 얻게 됐다.
1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마천2구역은 지난 8일 ‘마천2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결정(안)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에는 △종전자산 추정 △종후자산(분양수입 등) 추정 △정비사업비 추정 △사업성분석 및 추정분담금 순으로 진행됐다.
조합은 종후자산인 조합원 분양가를 원가수준 등을 고려해 일반분양가의 90% 수준으로 결정했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일반분양가를 산정한 결과 3.3㎡당 3900만원(84㎡ 기준)으로 추정했다.
공사비는 3.3㎡당 770만원으로, 최근 인근 정비사업장의 시공사 선정사례, 물가상승률, 건설공사비지수 상승률, 최고 층수 39층 적용 등을 고려해 결정됐다.
사업성 분석결과 추정 비례율은 100.15%로 산정했다. 추정 비례율은 총수입과 총소요비용을 추산해 산정한다.
마천2구역은 지하철 5호선 마천역 일대 역세권 단지로, 마천초등학교 인근에 있는 역세권, 초품아 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이 구역은 신속통합기획으로 추진하며 탄력을 얻게 됐다. 신통기획안에 따르면 마천2구역 기존 351동(토지등 소유자 982명), 평균 2.5층 노후 주택은 1720가구 규모 아파트로 재탄생된다. 기존 용도지역인 제2종7층, 제2종을 제3종주거로 상향하고 단지 중앙에 최고 39층 주동을 세울 계획이다. 위례선 개통에 따른 마천역 일대 활성화를 고려해 마천역 연접 준주거지역은 가로 활성화시설 등 복합용도 계획을 내놨다.
이 구역은 지난 7월 정비계획 입안신청을 완료하며 마천뉴타운 5개 구역 중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강남 유일의 뉴타운사업인 마천2구역은 일대 최고 층수 39층을 적용해 주거프리미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주민들은 향후 내년 초 정비구역지정을 받아, 같은 해 4월 추진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김원기 마천2구역 추진준비위원장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입안 동의서를 빠르게 받아 속도를 내게 됐다”며 “주민들이 이른 시일 내 새로운 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중현 기자 hig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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