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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에 늦지 말자”…구청들도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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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1-13 14:45:00   폰트크기 변경      
서울 자치구 수능 대비 특별교통대책 수립

강서구, 수송차량 60대 배치

교통상황실 운영ㆍ출근시간 조정

장애인콜택시ㆍ모범운전자회 택시 동원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일에 한 학생이 오토바이를 타고 시험장으로 가고 있다. / 사진 : 강서구 제공 


[대한경제=박호수 기자] “시험장 입실 5분 전입니다. 데려다 줄 테니 얼른 타세요.”

매년 대학수학능력시험 아침마다 수험생이 제시간에 수험장에 입실할 수 있도록 돕는 손길이 이어진다. 올해도 서울 곳곳에서 이런 풍경을 연출될 예정인데 서울시 산하 자치구들도 힘을 보탠다.

13일 서울 자치구들에 따르면 수험생들의 원활한 응시를 위한 특별대책을 수립했다.

강서구는 14일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 교통상황실을 운영하고, 수험생 수송을 위해 총 60대의 차량을 배치한다. 구청 차량 6대와 동주민센터 차량 20대를 포함한 관용차량 26대, 자율방범대와 직능단체 등 민간 차량 34대를 투입한다.

특히 등교 시간대인 오전 6시부터 8시10분까지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를 집중 배차한다.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소에서 시험장까지 운행하는 택시도 확대 운영한다.

시험 당일에는 구청 전 직원의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로 조정해 교통 혼잡 최소화에 나선다.

시험장 주변 불법 주정차 단속도 강화한다. 듣기평가가 진행되는 오후 1시10분부터 35분까지는 시험장 주변의 도로공사나 건축공사 소음을 집중관리할 예정이다.

영등포구는 특별교통대책에 영등포 로터리 고가 철거공사로 인한 교통 혼잡 대비 방안을 별도로 담았다. 영등포구, 구로구, 금천구의 서울 남부교육지원청이 관할하는 32개 학교에는 수험생들에게 문자나 가정통신문 등을 통해 시험 당일, 지하철 이용 독려와 영등포 로터리 구간의 버스 우회 노선을 안내하도록 요청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이 2024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날인 지난해 11월 16일 영등포구 내 한 수송 현장에서 수험생에게 격려 인사를 전전하고 있다. / 사진 : 영등포구 제공


서초구는 오전 6시부터 총 87명의 인력을 투입해 수험생 긴급 수송에 나선다. 관내 10개 시험장 인근 지하철역 15곳에는 행정 차량 18대와 서초ㆍ방배 모범운전자회 택시 10대 등 총 28대의 차량을 배치해 수험생을 무료 수송한다.

시험장 주변 관리를 위해 시험장 200m 전방에서 차량 진출입을 통제하고, 불법 주차 차량에 대해서는 즉시 단속ㆍ견인 조치를 시행한다.

구로구는 인근 소음에 특별히 더욱 주의를 기울인다. 3교시 영어 듣기평가가 진행되는 오후 1시10분부터 오후 1시35분까지 25분간 시험장 인근 도로 굴착공사를 전면 통제ㆍ폐쇄하고 공사 차량 통행 자제를 요청할 예정이다.

구는 특히 장애인 수험생을 위해 장애인콜택시를 우선 배치한다.

박호수 기자 lake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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