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스마트팩토리 혁명] “공장이 스스로 생각하고 움직여…SW가 이끄는 스마트팩토리의 미래”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4-11-15 05:00:21   폰트크기 변경      

이종원 미라콤아이앤씨 스마트팩토리 사업부장(전무)가 14일 서울 잠실 본사에서 <대한경제>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미라콤아이앤씨
이종원 미라콤아이앤씨 스마트팩토리 사업부장(전무)가 14일 서울 잠실 본사에서 <대한경제>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미라콤아이앤씨

첨단제조공정 MES 강자, 소프트웨어정의팩토리로 진화


[대한경제=심화영 기자] “공장이 스스로 생각하고 움직입니다. 이것이 바로 소프트웨어정의팩토리(SDF)의 미래입니다.”

14일 서울 잠실 미라콤아이앤씨 본사에서 만난 이종원 스마트팩토리 사업부장(전무)은 제조운영관리시스템(MES)의 진화가 공장의 생산성 혁명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무는 국내 MES 1위 기업 미라콤아이앤씨에서 20년 넘게 일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의 산증인이다. 그는 “이제는 생산라인에 직접 가지 않아도 문제를 파악하고, 작업조건을 실시간으로 제어할 수 있어야 한다”며 “우리가 구축하는 MES 플랫폼이 바로 그런 혁신을 가능하게 만들 것”이라고 했다.

미라콤아이앤씨는 ‘MES 국가대표’로 불린다. 재계 5위권 그룹사를 제외한 시장에서 23%의 점유율을 보유한 1위 기업이다. 1998년 설립 이후 반도체 분야에서 시작해 현재는 한국 표준산업분류 26개 제조업종 중 21개 업종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반도체 등 첨단제조공정의 MES를 공급해왔고, 2011년 삼성SDS에 인수됐다.

특히 주목할 점은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방식의 MES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초기 투자비용 부담을 덜고, 사업 확장에 따른 환경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유럽과 미국의 스마트팩토리가 전통 제조업 중심이라면, 한국은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등 첨단 산업에서 혁신을 이끌고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경쟁력입니다.”

최근에는 미국 진출 한국기업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효과로 미국에 공장을 건설하는 기업들이 늘면서다. 이 전무는 “MES와 ERP 통합 구축이 가능한 유일한 기업이라는 강점을 살려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도체업종만 49개사(전체 350여개사)에 달하는 구축 경험을 보유한 미라콤아이앤씨는 이제 반도체, 이차전지, 식음료, 자동차, 정밀화학 등 핵심 산업을 중심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심화영 기자 dorothy@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산업부
심화영 기자
dorothy@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