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화생명 |
[대한경제=이종호 기자]한화생명이 보장성 상품 라인업 확대로 올해 3분기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7배 가까이 증가했다.
14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3분기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2368억원이다. 전년 동기 408억원 대비 683.2% 증가한 수치다.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연결기준 7270억원, 별도기준 5846억원이다.
신계약 APE(연납화보험료)는 9770억원으로, 전년 동기 7195억 원 대비 35.7% 증가했다. 이 중 보장성 APE는 7780억원으로, 전체 신계약 APE 중 80%를 차지했다. 보장성 APE 중 일반보장성 상품의 APE는 2749억원이다.
이는 시장 소구력을 갖춘 고수익성 일반보장성 중심으로 상품 라인업을 확대한 결과다.
고수익성 일반보장 상품 판매를 확대한 결과, 3분기 신계약 계약서비스마진(CSM)은 5420억원을 달성했다. 3분기 신계약 CSM 수익성 은 56%를 기록했다. 같은기간 보유계약 CSM은 9조1297억원이다.
신지급여력비율(K-ICS)은 견조한 신계약 CSM 유입, 자본성증권 발행 등의 가용자본 증가요인과 금리 하락 등을 반영해 약 164.5%를 기록했다.
한화생명의 영업조직 자회사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 한화라이프랩, 피플라이프의 FP(보험설계사) 수는 3만127명을 기록하며, 연간 가이던스인 3만명을 조기 달성했다. 영업 효율성 지표인 13회차 계약 유지율은 전년 동기 대비 8.3% 포인트 늘어난 90.8%, 25회차 계약 유지율은 전년 동기 대비 0.4% 늘어난 61.6%다.
한편, GA업계 1위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293억원을 기록했다. 조직 확대에 기반한 채널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중장기 이익 안정성을 제고했다.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836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 679억원을 상회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고수익성 일반보장성 상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조직 규모를 지속 확대해 신계약 성장을 이뤘다”면서, “GA(법인보험대리점) 영향력 확대에 대응해 영업력을 강화하고 고객 니즈에 맞는 신상품을 지속 출시해 장기적 회사가치를 제고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종호 기자 2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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